2016년 02월 03일 트렌드디비
액션 캠 비디오는 보통 사람들이 겪기 힘든 일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미디어라는 점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분야에서 액션 캠의 수요가 높으며, 뭔가 색다른 경험을 하기 전에 고 프로를 머리에 착용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됐다. 영화에도 이런 사례가 등장했다. 올해 4월에 극장 개봉을 앞둔 하드코어 헨리는 강도 높은 폭력을 다루는 액션 영화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의 1인칭 시점으로만 제작됐다. 누구나 편히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성인용 영화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는 어렵겠지만, 1인칭 슈팅 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이나 액션 캠 비디오를 즐기는 경우에는 매우 흥미로운 영화가 될 것이다. 이미 속편이 예정된 영화, 클로버필드(Cloverfield, 2008)는 사건의 실재감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 대의 캠코더로 촬영된 비밀 필름처럼 제작됐다. 그런데 하드코어 헨리는 그보다 더 나아가 모든 장면을 1인칭 시점으로 촬영하여 관객이 극단적 경험을 직접 겪을 수 있게 한다.
Hardcore Henry, Ilya Naishuller(20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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