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리서치 회사인 DT가 5월 19일, 음성 합성 기술로 만들어낸 가짜 목소리를 판별해내는 웨어러블과 앱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는 옥스포드 사전(Oxford Dictionaries)에서 2016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기도 한 탈진실(Post-truth)의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인지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했다.
탈진실 시대는 대중의 여론 형성에 있어서 객관적 사실보다 왜곡된 진실, 거짓, 개인적 의견, 감정들이 오히려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심지어는 이것을 사실로 인식하는 현상을 일컫는 형용사이다. 게다가 인공지능이 더욱 발달해 실제 사람인 것처럼 합성한 목소리를 만들어내고 표정을 조작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상호작용하고 있는 대상이 인공지능인지 사람인지 즉각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고, 이러한 탈진실의 부작용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안티 AI는 스마트폰 마이크로 수집한 오디오 데이터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머신 러닝 앱과 결과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구성됐다. 머신 러닝 프로그램이 실시간으로 현재 음성이 실제 사람의 목소리인지 아니면 기계의 목소리인지를 알려준다. 알림은 생명이 없는 차가운 기계의 목소리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온도 피드백을 제공한다. 귀에 거는 형태의 웨어러블에서 차갑고 냉랭한 온도를 구현해 가짜 목소리를 들었을 때 목덜미가 서늘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중국의 검색 엔진 회사인 바이두(Baidu)는 최근 30분 만에 합성 음성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게다가 그 음성이나 말투가 매우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이렇게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곧 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실제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과 상호작용하게 될 수 있다. 그 때문에 진실과 거짓 논란은 더욱 심화될 것이고, 이를 역으로 또 다시 인공지능을 활용해 판별해내는 기술과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겠다.
Anti AI AI, DT
http://rnd.dt.com.au/anti-ai-ai-a-wearable-ai-device-244900e4d71c


|
|
일상생활 중에 언제든지 피짓(Fidget)할 수 있는 의자 리투아니아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인 무이스타 고가 6월 21일, 피짓할 수 있는 의자(muistachair.com)를 킥...
|
|
반려견 양육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음성 기반의 시뮬레이션 앱 미국 기반의 유기견 보호소인 달라스 펫 얼라이브가 4월 28일, 인공지능 반려견인 로라 더 뮤트(lolathemut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