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욕망은 어린 시절로 끝나지 않고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진다. 부모의 반대 때문에 혹은 여건이 안 돼서 참아야 했던 것들을 어른이 돼서 산다. 더 이상 남의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고, 수중에 돈도 있기 때문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기억을 드디어 떨쳐낼 기회다. 이렇게 실컷 한풀이한 다음에서야 비로소 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는다. 그 사이에 설령 그 기억을 잊었다 해도 부모가 되어 아이한테 어린 시절에 갖고 싶었던 인형을, 블록 완구를, 장난감 자동차를 사주면서 본인이 더 즐거워한다.
어릴 때 상상하던 어른의 세계를 마음껏 누리는 아이템
어른의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어린이는 낯선 어른의 세계를 동경하며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조금만 머리가 커져도 사용하는 언어, 갖고 노는 물건, 즐겨 보는 프로그램 등을 나눠 자신이 충분히 자랐음을 주장한다. 그렇게 머릿속으로 그려본 어른을 위한 제품을 어른이 돼서 아이가 된 것처럼 유쾌하게 즐긴다. 유치하지만 활기 왕성한 아이와 점잖고 세련된 어른의 중간 지점에서 이번에는 어른의 시선으로 아이의 세계를 새롭게 해석한다.
만화영화를 주제로 디자인한 메이크업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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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션을 소화하는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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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크기로 만든 무선 조종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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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갖고 싶은 아이의 욕망을 담아 소형화한 상품
아이 때는 당연하고, 어른이 돼서도 쉽게 가지지 못하는 상품이 있다. 금전적인 부담 때문일 수도 있고, 사도 공간이 없어서, 본인하고 잘 어울리지 않아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래도 오랜 시간 마음에 두고 있어서 갖고 싶은 욕망을 하루아침에 잠재우기는 어렵다. 그래서 미니어처처럼 크기가 작고 기능은 유사하나 한두 단계 아래의 제품을 선택한다.
작게 똑같이 만든 미니어처 술이나 향수 등을 사 모으는 것과 비슷하다. 예를 들면, 남자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자동차, 오토바이, 변신 로봇의 정체성을 가져와 축소한 탈 것을 어른이 돼서 사실은 본인을 위한 것이지만 아이 핑계를 대며 사기도 한다.
스포츠카를 닮은 전기 스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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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정신을 이어받은 전기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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