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카페, 동물원 등에 갇힌 동물을 만나지 않고도 증강현실, 홀로그램, 로봇과 같은 기술을 이용해 동물을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가 늘어난다. 한국에서는 최근 에버랜드에서 관리하는 판다, 푸바오의 인기가 매우 높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관객의 환호가 판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결정적으로 판다를 가둬놓고 전시하는 것이 진정 판다를 사랑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하기도 하다. 지구 온난화의 상징과도 같은 북극곰, 멸종 위기종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광고 캠페인,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증가 등으로 인해 하나밖에 없는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물에 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진다.
죄책감 없이 생생하게 즐기는 가상 동물 쇼
기술을 이용해 동물을 만나는 경험은 비록 진짜 동물은 아닐지라도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도 동물과 가깝게 만날 기회가 된다. 더 나아가 입체적으로 경험하기 때문에 깊이 몰입할 수 있고, 실제 동물에게는 불가능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심지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이나 유니콘과 같은 상상의 동물을 만날 수도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이든, 동물원을 운영하는 일이든,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어가고, 동물을 기르는 동안 신경 써야 하는 일도 많다. 그러다 보니 기르던 동물을 유기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동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또한 크다. 현실 속에서 구현되는 가상 동물을 통해 동물을 이용한 엔터테인먼트는 그대로 즐기고, 동물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동물을 괴롭히는 이율배반적인 태도에 대한 부담감을 벗고 마음 편안하게 동물 쇼를 감상한다.
홀로그램으로 대체한 동물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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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로 구현한 동물과 만나는 홀로그램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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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서비스
창살 너머로 동물을 구경하는 것보다 동물과 눈을 맞추고, 동물을 쓰다듬는 경험이 훨씬 재미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것은 인간의 욕심일 뿐 동물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될 리 없다. 코끼리나 낙타와 말을 타는 일이 나한테는 재미있는 추억이지만, 동물에게는 척추가 휘는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 경마, 투우, 투견과 같은 동물을 이용한 오락 역시 과거에는 문제 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동물 학대 논란이 많다. 이러한 문제가 없으면서도 동물과 가깝게 교감할 방법이 없을까? 홀로그램이나 로봇 기술로 동물과 함께하는 경험은 실제 동물보다 더 다채롭고 깊이 있는 상호작용을 선사한다. 동물을 인간의 입맛에 맞게 훈련할 필요 없이 프로그래밍한 동물이 사람의 말과 행동을 인식해 즉각 반응한다. 실제 동물에게는 불가능한 수준의 상호작용까지 가능해서 살아있는 동물이 아니라는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다.
함께 수영하는 애니매트로닉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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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돌고래와 함께 유영하는 하이드로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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