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24일 트렌드디비
스위스의 가방 제조사인 프라이탁이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19에서 설치 예술가인 게오르그 렌도프(georglendorff.com)와 협업해 고해성사 부스를 설치했다. 재활용과 친환경을 중시하는 브랜드인 만큼 디자인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 부끄러운 디자인이나 잘못된 소비 행태를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번호표를 받아서
부스에 입장하면 어두운 공간에 몰입적인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다. 고해성사 부스에 들어가기 전 잠시 감상하는
공간으로, 가방의 주요 소재인 실을 늘어뜨려서 관람객들이 그사이를 걷도록 유도한다. 부스 위에 번호표에 해당하는 번호가 뜨면 2인 1조로 입장해서 속죄의 시간을 가진다. 가령 프라이탁의 설립자는 아직도
캡슐 커피를 끊지 못한 것을 자백했다. 이렇듯 좋은 것을 자랑하는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환경에 안 좋은
것들을 고백함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이목을 끈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소비에 대해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해볼 것을 촉구한다.
UNFLUENCER,
FREITAG x Georg Lendorff(2019/04)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