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4월 05일 트렌드디비
전자책 리더로 사용되는 타블렛 디바이스는 각종 멀티미디어로 제작된 컨텐츠를 재생할 수 있지만, '글자를 읽는다'는 책 본연의 가치와는 거리가 있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텍스트 2.0(Text 2.0)'은 활자 컨텐츠 자체를 진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이패드를 비롯한 타블렛 디바이스들은 독자와 작가간의 인터랙션을 가능하게 만드는 하드웨어다. 이를 십분 활용하여 활자 컨텐츠를 독자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그 실체를 드러낸다.
| Background |
- 활자 컨텐츠는 자그만치 1,000여년 동안 '정적인 형태'를 유지해왔다. 가독성을 높이고 미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되고 있으나, 활자 컨텐츠를 동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은 드물다.
- 전자책 리더가 보급되면서 사람들의 독서 방식에 대한 시선이 변화하고 있다. 전자책 컨텐츠를 더 편하게 휴대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읽기 위한 방법이 요구된다.
- 사람의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하는 아이트래킹(Eye Tracking) 기술이 개발된 상태다. 이 기술은 사람의 시선만으로 기기에 신호를 입력할 수 있다.
| Sign |
- 활자를 읽고 분석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
: 독일의 인공지능 연구센터인 DFKI(www.dfki.de)는 작년 10월, '텍스트 2.0(Text 2.0)'이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는 사람이 책을 읽을 때 사용하는 눈의 움직임을 기기가 인식하여, 활자를 읽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생략 효과를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각 단어의 의미, 발음, 관계성 등을 알려주며 글자와 삽화가 연동되어 변하는 것까지도 가능하다. '텍스트 2.0'은 활자 컨텐츠 자체를 진화시키는 것에 목적을 둔다. 기존의 전자잉크를 쓰는 전자책 리더들이 책과 가까운 가독성을 무기로 내세우는 것에 비해 더욱 진보된 개념이다.
Text 2.0, DFKI
| Effect |
- 컨텐츠의 진정한 독립을 위한 진화
: 현재의 아이트래킹 장비는 가격이 비싸고 크기가 큰 편이지만, 기능을 '읽기'에 집중시키고 하드웨어를 최적화시킨다면 앞으로 보급될 많은 타블렛 디바이스에 탑재될 수 있다. 또한 컨텐츠가 기기의 제한을 벗어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번져나가는 현재의 흐름에서 볼 때, 아이트래킹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터치 입력 등으로도 활자 컨텐츠를 더 편리하게 볼 수 있으며 그 의미를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 제시되어야 한다. 전자책을 커다란 TV 디스플레이로 볼 수도 있으며 3~4인치에 불과한 스마트폰의 화면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