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16일 트렌드디비
1920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카렐 차페크(Karel Čapek)와 요세프 차페크(Josef Čapek) 형제는 R.U.R.(Rossum's Universal Robots)라는 연극을 통해 로봇이라는 단어를 전 세계적으로 유행시켰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처음에는 사람을 위하지만 나중에는 반항하며 인류의 멸종을 이끈다는 내용이다. 이후 100년이 지나 로봇이 산업 분야를 넘어 일상생활 영역에까지 침투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여전히 로봇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실험하고자 로봇이 대본을 쓴 연극(theaitre.com)을 2021년 1월에 무대에 올리기 위해 극장 관계자,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프로젝트 매니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팀을 결성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연극의 내용은 로봇이라는 단어를 만든 차페크 형제에 관한 것이다. 논문(arxiv.org/pdf/2006.14668v1.pdf)에 의하면, 연극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해 학습한 결과를 바탕으로 문장을 생성하는데, 개연성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지금까지는 인간의 상상력을 로봇이 실행해왔다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로봇이 창의적으로 대본을 완성하고, 연기 기술을 가진 사람이 연기한다. 로봇과 인간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해보며, 로봇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한다.
THEaiTRE, Insane Business Ideas(2019/12)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