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음향기기 및 음향장비 제조업체인 보스가 1월 8일, 자동차 스테레오 시스템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globalpressroom.bose.com/us-en/pressrelease/view/1966)을 보도했다. 소음에 다른 소리를 중첩시켜 중화되도록 만드는 방식으로, 시스템이 능동적으로 소음을 제거한다. 이와 같은 원리는 1800년대 처음 발견된 후, 보스의 창립자인 아머 보스(Amar Bose) 박사에 의해 응용돼 헤드폰으로 상용화됐다.
헤드폰에 내장된 마이크가 외부 소음의 음파를 측정한 후, 그 음파를 거꾸로 뒤집어 스피커로 다시 방출한다.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헤드폰과 마이크를 사용자의 귀 옆에 고정할 수 있는 헤드폰에 비해 자동차는 승객의 귀 위치가 제 각각이라 지금까지 적용이 어려웠다. 그래서 기술 개발 시 승객의 키나 귀의 위치에 상관없이 소음을 제거하는 방안을 가장 많이 고민했다. 그 결과 자동차 스테레오와 통합해 설계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스피커와 함께 가속도계, 마이크 및 신호처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며 차내에서 음향 상쇄 신호를 생성한다.
마이크는 시스템이 생성하는 사운드 레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 승객, 수하물, 시간 경과 등에 따른 변화를 고려해 알고리듬을 조정한다. 2021년에 생산되는 차량에 보급할 예정으로, 자동차 업체는 이 기술을 채택함에 따라 기존의 두꺼운 단열재, 소음 제거를 위한 맞춤형 타이어 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서 경제적이고 경량화된 차량 제조가 가능할 전망이다.
소리 관련 특허기술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던 음향 전문회사가 자신의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점을 찾고,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방식의 협업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자동차 업계는 특화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에 당연시되던 부품들을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 성능보다 뛰어난 제품을 제조한다.

QuietComfort Road Noise Control, B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