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생기업인 아울렛 베이비 케어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서 태아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산모용 웨어러블 장치(owletcare.com/pages/band)를 발표했다. 아기 모니터링 제품을 주로 생산하던 기업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를 관리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한 것이다. 눈으로 볼 수 없는 태아는 느낌으로만 파악해야 해서 아이가 잘 크고 있는지 불안해하는 산모가 많다. 임신 24주 차부터 사용할 수 있는 복대와 같은 형태로, 부드럽고 얇은 천으로 만들어져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배를 감싸듯이 착용하는 기기의 앞쪽 상단에는 작은 플라스틱 센서가 달려 있다. ECG 기술을 사용해 태아의 심장 박동 수를 듣고 녹음하며, 발차기를 몇 번이나 하는지도 세어준다. 자는 동안에도 산모의 자세를 추적하고, 분만 시기가 다가오면 수축한 정도를 감지한다. 앱과 함께 사용하면 산모를 위한 각종 정보와 읽을거리를 제공하며,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의 건강 상태를 다른 가족이나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태아의 모습이나 현재 상태, 심장 박동 수 등을 들으려면 반드시 의사를 찾아가야 하는데, 집에서도 태아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기록한다. 뿐만 아니라 태아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기록함으로써 인간이 어떻게 성장하고 자라는지에 대한 의학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태아가 잘 자라는지 알고 싶어 하는 사용자의 심리를 이해해 그에 적합한 기술을 개발한다.

Owlet Band, Owlet Baby 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