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스타트업인 핏풀리가 2016년 7월 12일, 사용자의 발을 3D 스캔한 데이터로 신발을 가상 피팅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앱인 에프에프 버추얼 핏(fitfully.cloudapp.net)을 출시했다. 핏불리가 실시한 인터넷에서 신발을 구매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단 7%만이 인터넷에서 신발을 산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신발을 환불하는 비율이 35%가 넘는다고 한다. 신발은 디자인은 물론 착화감이 매우 중요하므로 대부분 사용자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직접 신발을 신어보고, 맞는지 확인한 후에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온라인에서는 내가 마음에 드는 신발이 정작 신었을 때 편한지, 헐렁한지 등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핏불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의 발을 3D 데이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나에게 맞는 신발을 쇼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캔은 매우 간단하다. 신문지와 신용카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우선 신문을 바닥에 깔고 공중에서 사진을 찍어 앱이 발을 스캔할 때의 원근감을 미리 파악한다. 그리고 신용카드를 신문 위에 두고 또다시 사진을 찍어 규모를 인지한다. 준비가 완료되면 발을 신문지의 가운데에 두고 공중에서 사진을 한 번 촬영하고,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360도 회전하여 동영상을 촬영하면 된다. 카메라 칼리브레이션(Camera Calibration)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3차원 공간에서 카메라가 비치는 물체의 상대적 위치를 매핑하고, 이를 컴퓨터 비전 알고리듬으로 처리해 3D 모델로 재구성한다. 그리고 핏불리의 핏 엔진(Fit Engine)을 활용해 가상의 발 데이터와 신발 데이터를 맞춰본 후 신발을 발에 넣었을 때 신발의 어느 부분이 발과 너무 타이트하게 붙는지 아니면 헐렁하거나 딱 잘 맞는지를 시각화해 보여준다. 이는 색깔로 표시된다. 초록색은 잘 맞음을, 파란색은 헐렁함을, 빨간색은 불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신발을 골라서 자신의 가상 발과 매칭해볼 수 있고, 앱이 가상 발 데이터와 사용자의 구매 내역을 분석해서 사용자가 잘 맞으며 좋아할 만한 신발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 있는 것처럼 신발을 신어보고 구매하는 듯한 가상 피팅 경험을 하나의 서비스로써 제공한다. 현재 베타서비스 상태이며, 신발 브랜드인 아디다스(Adidas)와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의 제품에 한해 가상 피팅 서비스를 경험하고 구매해볼 수 있다.
FF Virtual-Fit, Fitfully(20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