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 로봇 페퍼를 공개하고 첫 물량을 빠르게 판매한 바가 있다. 이때까지 페퍼는 가정용 감성 교류 로봇으로 인식되었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10월 1일부터 기업용 페퍼의 렌탈 프로그램(softbank.jp/robot/special/biz/?cid=brsy_150728_robot/_020_bizmv)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6개월 약정으로 월 55,000엔, 한화로는 월 52만 원의 요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페퍼는 사물 인터넷 기능과 인공 지능을 모두 갖춘 스마트 로봇으로, 현재 사람들이 생각하는 낮은 수준의 로봇과는 다르다.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의 예시로, 역전 야매요리의 작가 정다정씨는 일본 여행 중 페퍼를 직접 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갑자기 페퍼가 '찍은 사진 보자'라고 말해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twitter.com/yameyori/status/620848160441696256). 또한, 닛케이 보도 영상(nikkei.com/video/890856839002/?playlist=843087678002)의 1분 16초 지점부터 페퍼의 딥 러닝(Deep Learning) 기능을 볼 수 있다. 손정의 회장이 물어보는 제품에 대해 제품명을 알려주자 이를 학습해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다. 즉, 상점 주인이 페퍼에게 상품의 이름과 기능을 설명해주면 그것을 학습할 수 있으며, 자신이 접대한 고객의 숫자, 시간대, 성별, 어떤 신제품을 소개했을 때 손님의 반응이 좋았는가 등을 모두 분석하여 상점의 컴퓨터로 전송해준다. 이러한 로봇 점원을 월 52만 원 정도로 고용하는 셈이다. 비즈니스용 페퍼의 도래는 로봇이 사람과 교류하는 직업을 수행하는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다. 더욱 기민하며 자연스럽게 대응하는 스마트 로봇이 예상보다 빠르게 대중화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Pepper for Biz, Softbank(20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