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2일 트렌드디비
2018년 10월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Sotheby's) 경매에서 얼굴 없는 거리 예술가로 불리는 뱅크시(Banksy)의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가 100만 파운드가 넘는 고가에 낙찰된 직후 그림이 분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구매자들은 전화로 입찰 경쟁을 펼친 후, 망치를 내려치며 낙찰을 선언하는 순간 그림의 일부가 액자 밑을 통과하면서 여러 갈래의 긴 조각으로 찢어졌다.
이것은 많은 논란을 일으켰는데, 뱅크시가 10월 17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액자 프레임에 파쇄기를 설치하는 모습과 함께 경매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작가의 퍼포먼스로 일단락됐다.
뱅크시는 잘린 자신의 작품을 '쓰레기통 안의 사랑(Love Is in the Bin)'로 명명했으며, 소더비의 오랜 고객인 익명의 수집가는 처음에는 놀랐지만, 자신이 낙찰받은 작품이 미술사의 한 조각이 된 것을 깨닫고 소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경매 현장에서 원격 조정해 고가의 작품을 훼손시키는 퍼포먼스는 역설적으로 작품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지만, 현대 미술의 속물적인 측면을 비판해온 뱅크시다운 퍼포먼스였다는 평가다.
Love Is in the Bin, Banksy
http://sothebys.com/en/articles/latest-banksy-artwork-love-is-in-the-bin-created-live-at-auction
http://youtu.be/vxkwRNIZgdY
http://banksy.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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