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하이콘셉트
2010년 06월 18일 트렌드디비

키넥트(Kinect), 모션 센서와 생활의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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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360, Microsoft  

 

통합형 모션센싱 컨트롤러

  • 2010년 E3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 360 신형(www.xbox.com)과 함께 '키넥트(Kinect)'라는 모션센싱 컨트롤러가 공개됐다. 작고 얇은 바(Bar) 형태의 이 기기는 디스플레이 근처에 두기만 하면 게이머가 제스쳐 컨트롤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초기형의 모션센싱 시스템은 여러 개의 카메라와 센서로 이뤄졌으나 키넥트는 그 모든 것을 통합해 설치의 편의성을 확보한다.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으며 사람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화상 통화와 음성 입력을 지원하여 응용 범위를 더욱 넓힌다. '프로젝트 나탈(Project Natal)' 발표 후 상용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키넥트는 올해 1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제스쳐 컨트롤의 대중화

  • 키넥트의 가장 큰 역할은 제스쳐 컨트롤 방식을 본격적으로 대중화시키는 것이다. 많은 가능성만을 보여주던 제스쳐 컨트롤 시스템을 150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누구나 쓸 수 있다. 단지 게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 전반, 비즈니스 환경, 산업 현장 등 많은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 키넥트는 기존 제품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정교함'을 지녔다. E3 현장에서 체험해본 사람들은 자신의 미세한 손 움직임에도 즉각 반응하는 키넥트의 성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제스쳐 컨트롤에 있어서 정교한 반응은 매우 중요하다. 반응이 정교해질수록 더 다양한 입력을 할 수 있으며 그만큼 활용의 폭이 넓어진다. 그리고 손 동작만이 아닌 사람의 몸 전체에 걸친 동작을 인식한다.


3D 디스플레이와의 조합

  • 가상 현실 체험을 위해 커다란 HMD(Head Mounted Display)를 머리에 착용하던 과거는 이제 잊어버려도 좋겠다. 키넥트는 3D 디스플레이와 조합되어 가상 현실과 거의 흡사한 체험을 선사한다. 디스플레이의 앞으로 튀어나오는 게임 속 개체들을 직접 몸을 움직여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두 가지 뿐. 바로 키넥트와 3D 안경이다.

대형 디스플레이의 지속적인 활성화

  • 개인화된 스크린(태블릿 디바이스)이 퍼져나가고 있는 시점이지만, 대형 디스플레이의 수요는 계속 이어진다. 디지털 세상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창문의 크기는 클 수록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형 디스플레이의 수요를 창출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 키넥트와 같은 모션센싱 컨트롤러를 추가해야 한다. 모션센싱 시스템은 아직까지는 특정한 위치에 놓여야 하는 고정적 상품이다. 이제 사람들은 넓은 공간에 고정된 대형 디스플레이와 그 앞에 놓인 모션센싱 컨트롤러를 통해 TV 채널 선택이나 쇼핑, 게임 등을 한다. 

더 이상의 '비디오 게임기'는 없다

  • 엑스박스 360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 모두가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다운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두 기기 모두 대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현장감있는 화상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음악, 사진의 서버 역할도 수행한다. 사실상 게임만을 위한 비디오 게임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비디오 게임기는 이제 거실을 지배하는 일종의 올인원 미디어센터로 변모한다. 더군다가 키넥트와 같은 모션센싱 컨트롤러가 추가됨으로 인해 거실에서 간단한 동작만으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은가.

라이프스타일에 끼치는 영향

  • 키넥트를 원거리 화상 회의에 사용한다고 생각해보자. 큰 화면으로 상대방의 표정을 보는 것에 더하여 제스쳐 컨트롤을 통해 문서를 불러오거나 함께 보고 있는 시안을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다. 각자의 서류나 노트북을 번갈아보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화상 회의가 진행되는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속의 개체들을 직접 손으로 조작한다. 또한, 키넥트는 조금만 개조하면 산업 현장에서 터치 인터페이스를 대체하는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

  • 집안 거실에서는 피트니스 활동을 하는 사람, 허공에 맨 손을 휘두르며 기타 연주법을 공부하는 사람, 양팔로 운전대 돌리는 시늉을 하며 운전면허 연습을 하는 사람 등 많은 종류의 적용 사례가 나올 것이다. 목소리로 화면 속 개체와 인터랙션하는 것도 점점 보편적인 모습이 된다. 대형 디스플레이 속에 디지털 가정부나 집사를 두고 직접 대화를 나누거나 여러가지 도움을 받는, 마치 미래 영화의 한 장면같은 모습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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