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델프트공과대학교(TU Delft)에 재학 중인 토모 키하라(tomokihara.com/portfolio/street-debaters)는 토론을 유발하여 노숙자를 돕는 도구, 스트리트 디베이터(streetdebater.com)를 제작했다. 이 아이디어는 거리에서 구걸하는 노숙자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동시에 노숙자를 돕고 싶지만 뭔가 불편함을 느끼는 행인을 흥미로운 소재로 엮어준다.
사람들에게 짧지만 중요한 주제의 토론을 유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브렉시트와 트럼프 중 무엇이 영국을 위험에 빠뜨리는가?'라는 토론 주제를 듣는다면 길을 걷는 영국 사람 중 대부분은 관심을 보이기 마련이다. 이때 깡통 대신 천칭을 두고 중앙에는 토론 주제를, 좌우에는 예(Yes)와 아니오(No) 항목을 적어둔다. 노숙자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호소 대신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게 되고 자연스레 대화가 시작되면서 동전을 받는다.
• 사회 속에 존재하는 많은 문제 중에서 심리적 측면을 돌파하는 사례다. 노숙자가 생기는 문제는 복잡해서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당장 길거리에서 생존의 위협을 받는 이들을 돕는 방법은 찾을 수 있다. 어려운 이를 돕고 싶어도 우울함과 거부감 때문에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천칭 하나로 바꿔놓은 것이다. 중요한 토론 주제 앞에서 잠시나마 노숙자와 행인이 평등한 관계로 대화할 수 있게 된다.
Street Debater, Tomo Kih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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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델프트공과대학교(TU Delft)에 재학 중인 토모 키하라(tomokihara.com/portfolio/street-deb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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