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에서 몸을 움직이며 즐기는 키넥트 게임
FRU, FRU(2016/07)
마이크로소프트가 2010년에 선보였던 입력장치, 키넥트는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센서와 마이크 모듈로 사용자의 동작과 음성을 인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은 물론 인터랙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됐다. 하지만 게임 분야에서 키넥트를 활용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의 부재로 엑스박스 원 S(Xbox One S)는 키넥트 포트를 제외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7월 13일 정식 출시된 게임, 프루(frugame.com)는 키넥트를 활용한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2D 사이드스크롤 플랫폼 게임으로, 이는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캐릭터가 플랫폼을 점프, 달리기 등의 방식으로 지나가면서 진행하는 게임을 의미한다. 독특한 점은 키넥트를 이용해 인식한 사용자의 실루엣을 게임의 한 요소로 반영한다는 것이다. 즉, 사용자의 실루엣이 움직이는 하나의 플랫폼이 된다. 컨트롤러로 캐릭터를 조종하는 동시에 몸을 움직여 캐릭터가 플랫폼을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하는 것이다. 각 단계는 짧게 구성됐지만, 사용자 몸 자체가 플랫폼이 돼야 하므로 게임이 쉬운 편은 아니다. 하지만 단계마다 다양하게 몸을 변형해가며 게임을 하기 때문에 몰입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사용자가 게임의 한 요소가 돼 게임 세계와 긴밀하게 인터랙션한다. 기존 키넥트를 통해 모션으로 입력만 하는, 축구, 배구, 댄스 등의 게임은 사용자의 동작과 게임 속 캐릭터의 연동이 완벽하지 않아 처음에는 신기하지만 점차 불편함을 초래했다. 프루는 몸의 실루엣으로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캐릭터와 사용자가 일대일 매칭이 될 필요가 없다. 손으로는 조종을 하면서도 몸을 움직여 길을 만든다는 또 하나의 요소가 추가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하며 게임을 플레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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