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그래픽을 생활 속으로 불러오는 휴대용 초단초점 프로젝터
LSPX-P1, Sony(2016/01)
레이저 프로젝션으로 큰 건물의 표면은 물론 실내의 작은 공간까지 디지털 그래픽으로 채우는 사례가 많다. 이것은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중 하나로써 아직은 디자이너의 홍보 행사 또는 아트 프로젝트로 상용화된 상태다. 더불어 소비자용 휴대용 프로젝터가 많이 증가했다. 이제는 20~30만 원대 가격으로 스마트폰이나 PC에 연결하여 원하는 장소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터를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프로젝터는 주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회의 시간의 발표 용도로 쓰이며,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되기는 어려웠다. 벽에 투사했을 때 이미지의 초점이 맞는 최소한의 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터의 배치가 제한된다는 점은 사용자가 프로젝터를 일상 속에서 자주 이용하기 어렵게 만든다. 소니는 휴대용 초단초점 프로젝터(LSPX-P1)를 출시한다. 소니는 라이프 스페이스 UX 프로젝트(Life Space UX)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그래픽과 사운드, 빛으로 채워진 실내 공간 속의 경험을 연구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휴대용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라이프 스페이스 U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며 22~80인치의 화면 사이즈를 지닌다. 흥미로운 점은 제품 홍보 영상 속의 장면들이다. 배터리가 내장된 휴대용 프로젝터이며 매우 짧은 초점 거리도 지원하기 때문에 배치가 자유롭다. 책상 위에 영상을 투사하거나, 전용 스탠드로 세워서 벽에 투사할 수도 있다. 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지나가도 그림자가 생기지 않으며, 블루투스 LE를 사용해 페어링해둔 스마트폰이 근처로 오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속의 콘텐츠를 투사하는 기능도 있다.
• 소비자용 휴대용 프로젝터치고는 아직 제품의 크기가 큰 편이며, 배터리 사용 시간이 2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가격도 93,000엔 정도라서 비싼 편이다. 하지만 프로젝터가 사람의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장면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 제품은 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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