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관점을 바꾸자 새로운 디자인이 탄생한다



0±0, Yamaha


Root, Yamaha
일본의 야마하(yamaha.com/design/ahamay/detail)는 유명한 모터 사이클 회사인 동시에 음향 기기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들은 프랑스에서 '프로젝트 아 아 메이(project AH A MAY)'라는 디자인 이벤트를 개최했는데, 여기에서 색다른 컨셉 제품 두 가지가 등장한다.
이벤트에 선보일 컨셉 제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야마하는 각기 다른 디자인 부서 사람들의 역할을 바꿔보았다. 악기 디자이너에게 모터 사이클 구상을 맡기고, 악기 디자인을 모터 사이클 디자이너에게 맡긴 것이다. 이로 인해 디자이너들은 제품에 대한 관점을 바꾸게 됐고 먼저 두 가지의 색다른 모터 사이클과 자전거 컨셉이 등장했다.
제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0±0)
보조용 전기 모터를 장착한 자전거와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충전 배터리, 자전거 페달링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충전 스탠드로 조합된 컨셉 디자인이다. 먼저 사용자가 충전 스탠드에 자전거를 고정하고 페달을 밟아 뒷바퀴를 돌리면 그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한다. 이 배터리를 자전거 프레임에 있는 가방에 걸어두면 전극 접촉으로 전기를 넣어서 자전거의 보조용 모터를 돌릴 수 있다. 배터리는 생활 속에서 전기가 필요한 곳에 요긴하게 쓰인다. 그 후 다시 사용자가 자전거 페달을 밟아서 배터리를 충전한다.
루트(Root)
기존의 모터 사이클에서 전면 계기판을 들어내고 마치 말을 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싱글 피스의 가죽 안장을 길게 배치했다. 들어내버린 계기판은 라이더가 착용하는 시계로 옮겨졌다. 이러한 디자인 변화로 인해 전면 계기판의 시야 방해 없이 앞의 풍경을 보며 달릴 수 있다.
•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은 다양한 범주의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으나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한 분야로 특화되는 쪽을 선택한다. 그런데 특정 분야에만 집중해온 디자이너들이 서로의 분야를 교체하는 순간 관점의 전환이 일어나고 고정 관념이 깨어진다.
루트에서 등장하는 손목 시계형 계기판은 스마트 와치 UX 디자인에도 영감을 준다. 자동차에서는 컨트롤러 정도의 역할을 하게 되는 스마트 와치인데, 모터 사이클에서는 중요한 계기판 역할을 할 수 있다. 사용자의 손목에 있기 때문에 살펴보면서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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