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놈코어(Normcore)의 연장선상에서 수년 전부터 사람들이 편안함을 찾으면서 신체 활동에 편한 운동복이 일상에 들어와 엑슬레저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곧이어 이번에는 반대로 공연 예술에 최적화된 패션이 일상에 도입되며 새로운 미학을 선보인다. 사실 댄스웨어(Dancewear)가 일상에 들어온 것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미적인 아름다움보다 편안함을 찾는 세상에서 발레코어는 발레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도 실용적인 패션을 완성한다.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무용 예술인 발레는 1533년에 프랑스로 전파되면서 유럽에 널리 알려졌으며,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공연된다. 발레 공연하면 신체가 그대로 드러나는 의상인 레오타드(Leotard), 튀튀(Tutu), 타이츠 그리고 특유의 두꺼운 신발인 토슈즈(Toe Shoes)가 떠오른다. 무엇보다도 절제되고 우아한 춤 동작이 연상된다. 무대에서 연기하는 여성 무용수는 발레리나(Ballerina), 남성 무용수는 발레리노(Ballerino)라고 부른다. 이러한 고전적인 예술을 패션으로 소화하면서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무대로 바뀐다.
| 구분 | 발레(Ballet) | 발레코어(Balletcore) |
| 시간 차이 | 전통 | 현대 |
| 영역 구분 | 예술 | 패션 |
| 상품 종류 | 무용 | 의류, 신발 |
과거의 아름다운 유산을 재해석하는 패션 상품
서양에서는 발레의 역사가 길기 때문에 그만큼 참고할 수 있는 디자인 자료가 많다. 발레복과 발레슈즈에 대한 기록을 활용해 요즘 사람들이 원하는 기능적인 요소를 갖추면서도 예술적인 느낌을 주는 새로운 패션을 창조한다. 예를 들면, 미국의 스포츠 상표인 나이키가 선보인 에어 리프트 블랙 스완(Air Rift Black Swan)은 1996년 출시한 에어 리프트를 발레화로 재해석했다.
더 이상 입지 않는 발레복을 업사이클링한 패션
https://trenddb.com/case/1485484
발레코어를 입고 공연한 무대를 편집한 뮤직비디오
https://trenddb.com/case/1504629
무용 예술의 특징을 살려 장식적인 요소로 고급화한 패션
패션과 예술이 만나 장식적인 요소를 활용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 2022년 3월 11일, 프랑스의 패션 상표인 미우미우는 발레화의 아우라를 풍기는 플랫 슈즈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아예 중세 시대로 넘어가서 고전적인 미학이 빛나는 캐슬 코어(Castle Core) 패션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의 미니멀리즘과 반대로 하늘거리는 촉감, 부드럽고 광택이 나는 비단 소재, 정교한 레이스 무늬 등 시간과 장르를 뛰어넘는 예술적인 미학을 패션에 접목한다.
발레코어 형태의 신발
https://trenddb.com/case/16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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