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을 착용하지 않아서 스크린이라고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진짜처럼 보이는 애너모픽 광고판에 나도 몰래 시선이 간다. 3D 영화를 보거나 홀로그램을 접하는 일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러한 입체적인 3D 효과는 가상인데도 실재하는 것 같아서 주목도가 좋다. 요즘에는 TV조차도 대형화되고 고화질로 제공되다 보니 평면인데도 입체감을 줄 정도다.
9월 30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층 아파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알고 보니 TV에서 재생되는 모닥불 영상이었다는 촌극도 있었다. 육안 3D(Naked Eye 3D)를 구현하는 애너모픽 일루전(Anamorphic Illusion) 기술을 사용한 광고는 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현장감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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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끌어오는 대형 광고판
우선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급한 광고계에서 애너모픽 광고판은 압도적인 규모와 생생한 현장감으로 광고 효과가 크다. 2020년 한국의 디지털 디자인 개발사인 디스트릭트는 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수조(kr.dstrict.com/ART/?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5518050&t=board)를 설치했다. 사실은 영상으로, 흰 물결을 일으키며 파도치는 모습 모습이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는데, 두 개의 면이 둥글게 연결돼 있어서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진다. 주변 풍경하고는 어울리지 않게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이질감으로 보는 사람이 숨을 멎게 만든다.
공상과학 영화를 홍보하는 대형 3D 옥외 광고판
https://trenddb.com/market/1497251
우주 탐험의 역사를 홍보하는 애너모픽 광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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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확인하고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광고
온종일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면서 광고에 지친 사람들은 광고를 피하려고 돈까지 낸다. 그런데 애너모픽 광고는 정말 그렇게까지 사실적인지 확인하고 싶어서 광고를 찾아가게 만든다. 원래 스크린보다 작게 설정해 등장인물이 사각형의 테두리를 넘나드는 것 같은 모습이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켜서 놀라움을 안긴다. 신기한 것을 보면 기록하고 남들한테도 알려 주고 싶어진다. 그래서 광고를 본 것을 자랑하려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서 사회 관계망 서비스에 올린다.
2022년 6월 16일 HS 애드, "북극곰을 지켜주세요" 아나몰픽 3D영상 제작 후기 https://blog.hsad.co.kr/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