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술, 차, 커피, 초콜릿, 사탕과 같은 기호식품은 생활 가까이에서 동반자와 같은 존재이다. 허기와 무관하게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먹고 마신다. 한국의 최현준이 디자인한 티에어(behance.net/gallery/129963705/TEAIR-_-tea-bag-air-purifier)는 한 번 우려내고 버리는 티백을 재활용해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증강하는 아이디어를 담았다. 기분 좋은 향을 품은 티백이 공기청정기에서 나는 냄새를 억제하고 방향과 탈취 효과까지 낸다. 티백을 여러 번 우려먹는 것처럼 공기청정기에 장착해 다시 한 번 우린다는 느낌으로 찻주전자처럼 디자인했다. 이를 위해 물기를 제거한 티백을 공기청정기 상단의 보관함에 넣어 사용하다가 완전히 건조해지면 휴지통에 버리면 된다. 전면 디스플레이에서는 미세먼지의 농도와 함께 실내 온도, 습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녹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공기의 질을 직관적으로 표시해준다. 늘 먹는 차 티백의 용도가 천연 방향제로까지 확대된다. 커피 찌꺼기 주머니로 집 안의 안좋은 냄새를 없애는 생활의 지혜가 연상된다.
Teair, Choi Hyunjun(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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