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요리사이자 방송 진행자인 앤서니 보데인(Anthony Bourdain)의 일대기를 다룬 기록영화가 7월 16일 공개됐는데, 2018년에 사망한 고인의 목소리가 딥페이크(Deepfake) 기술로 재현돼 논란이 되고 있다.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 장면을 재현한 것인데, 실제로 본인이 말하지 않은 것을 말한 것처럼 표현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문제 제기다.
이를 위해 TV, 라디오, 팟캐스트, 오디오북에서 추출한 원본 목소리를 분석해서 인공지능으로 합성 음성을 만들었다. 제작진은 이야기 전개상 생동감을 주기 위해 최신 기술을 활용했을 것이며, 실제로 보낸 편지 내용을 단순히 읽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목소리의 톤, 어조, 높낮이에 따라 감정이 실리고, 이것이 합성된 것인지조차 모른 채 복제되어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은 생각해볼 거리다.

Roadrunner, Morgan Ne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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