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생기업인 라그녹 테크는 총을 쏘는 FPS(First-person Shooter) 게임을 위한 마우스 입력 장치, 라그녹(ragnok.net)을 공개했다. PC에서 FPS 게임을 할 때는 기본적으로 한 손에는 키보드, 다른 손에는 마우스를 쥐고 다루게 되는데 이 방식은 빠른 움직임과 무기 조작에 효율적이지만 실제 총기를 다루는 느낌은 없다. 그래서 라그녹은 권총의 그립 부분처럼 생긴 버티컬 마우스가 되었으며 검지로 쥐는 부분에 기계식 키보드의 적축을 담은 두 개의 버튼을 장착했다. 위쪽 버튼은 발사, 아래쪽 버튼은 재장전이며 상단 후면에는 금속 스크롤 휠이 있어서 무기 전환이 가능하다. 이 사례에서는 PC 입력 장치의 디자인과 가상현실 입력 장치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PC 입력 장치인 마우스도 사람의 손에 맞는 모양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생산성 업무를 위한 것이며 결국 일반적인 마우스 모양이 가장 편하게 사용된다. 그런데 가상현실 기술이 부상하면서 현실의 도구와 유사한 경험을 주는 물리적 입력 장치도 늘어난다. 라그녹은 마치 가상현실 게임의 슈팅 컨트롤러가 단순화되어 PC 게임으로 옮겨온 듯하다. 또한, PC 모니터에 총을 쏘는 총기 모양의 입력 장치가 아니라 PC용 마우스에 `총기의 다루는 방식`을 더한 제품이다. 사용 방식은 PC 게임의 인터페이스를 따르되 물리적인 사용 경험만 실제 권총에 가깝도록 바꿨다.
Ragnok Mousegun RK01, Ragnok Tech(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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