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네덜란드의 생명과학 회사인 호크마인 B.V.가 2018년 2월 20일, 공작새의 깃털이나 나비의 날개처럼 선명하면서도 다채로운 색채를 내는 페인트(cam.ac.uk/research/news/in-living-colour-brightly-coloured-bacteria-could-be-used-to-grow-paints-and-coatings)를 개발했다. 아직 연구 단계지만 박테리아를 활용해 색을 내는 페인트이다. 이를 위해 모든 각도에서 동일한 색을 나타내는 색소침착과 빛과 상호작용할 때마다 색상이 변화하는 구조색을 구분해 연구했다. 식물, 곤충, 새 등 살아있는 유기체의 경우 대체로 빛에 따라 달라지는 구조색을 지니고 있다. 구조색의 역할은 대체로 위장, 광합성, 짝짓기 등 진화에 유리한 생존 기능을 보조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구조색은 DNA로부터 야기한다고 알려졌는데, 이번 연구에선 색상을 유발하는 정확한 유전자를 확인했다. 실험에 사용된 것은 토양과 담수에서 흔히 발견되는 막대 모양의 박테리아인 플라보박테리아 군집으로, 원래는 금속처럼 보이는 풍부한 녹색을 띤다. 하지만 유전자 구성을 바꿈으로써 색상을 변화시켰다. 색깔만 다양하게 할 뿐만 아니라 채도까지도 조절한다. 이를 바탕으로 빛이 나는 듯한 색상을 나타내는 생분해성 페인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박테리아를 활용해 친환경적이면서 유연하게 색상을 변화하는 페인트를 사용한다.

Flavobacteria in a Petri Dish, University of Cambridge & Hoekmine BV(2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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