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출신의 경험 디자이너인 록산느 브레넌의 식기 컬렉션, 다이닝 토이(roxannebrennen.com/dining-toys)는 물병, 접시, 숟가락 등의 형태를 상당히 특이한 모습으로 표현한다. 또한, 색상도 어디에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을 준다. 그 이유는 다이닝 토이가 마치 섹스 토이처럼 식사의 경험을 관능적인 감각으로 바꿔주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는 사람이 음식을 먹을 때와 성행위를 할 때의 두뇌 반응이 같다는 점에 착안하여 색다른 식기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혀를 세워서 핥거나 입 맞추는 동작으로 음식을 맛보게 되는 장면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식기의 물리적 형태만 바꿔도 음식 전체의 경험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Dining Toys, Roxanne Brennen(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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