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타트업인 합피는 킥스타터(kck.st/2jzqBXC)를 통해 맥주의 홈 브루잉을 위한 가전 제품, 합피(hopii.beer)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맥주가 아닌 크래프트 비어를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가전 제품이다. 곡선형으로 디자인된 케이스와 커다란 레버가 특징인 하드웨어는 맥주의 발효 환경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역할이고, 합피의 진면목은 고급 크래프트 비어의 제조 원료와 동일한 재료를 간단히 활용한다는 점에 있다. 발효기 속에 넣는 플라스틱 병에는 맥주 제조 업체로부터 공급 받은 맥아즙 3리터가 들어 있으며 이스트와 소량의 재료팩을 넣으면 고급 맥주의 제작 준비가 완료된다. 즉, 일종의 패키지 개념으로 맥주 제조사가 쓰는 것과 동일한 재료를 준비하며, 그것을 산소와 빛의 방해가 없는 발효 시스템에 넣은 것이다. 이 제품은 상당한 노하우와 장비가 필요한 제조 품목을 매우 간단한 패키지 형태로 만든 사례다. 기존의 복잡한 상품을 캡슐로 바꿔서 쉽게 만들되, 고급 상품을 소량으로 DIY 생산하는 서비스로 바꾸었다.



HOPii, HOPii(2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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