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타트업인 모빌라이즈 레스큐 시스템즈는 지난 1월, 내장한 태블릿을 통해 응급 처치 방법을 안내하는 스마트 구급상자(mobilizerescue.com)를 출시하고 현재 판매 중이다.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이나 심한 출혈, 골절 등의 응급 상황에서는 일분일초가 중요하다. 얼마나 빠르게 사전 처치가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사람의 생명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가정이나 공공기관 등에 구급상자가 갖춰져 있지만, 막상 응급 상황에 닥치면 너무 당황하거나 놀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허둥대거나 혹은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엉뚱한 처치를 하기도 한다. 모빌라이즈 레스큐 시스템즈는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고,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도록 태블릿을 내장한 구급상자를 제안한다. 수천 페이지의 응급 처치 방법 및 지침 데이터를 확보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주로 부상을 당하는 상황에 기반해서 질의응답 방식의 매뉴얼로 구성했다. 이것을 기반으로 응급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용품이 필요한지를 차례대로 정확하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테면, 키트를 열면 즉각 위생 장갑을 착용할 것을 알리며, 환자가 몇 명인지, 심하게 피를 흘리는지 등을 묻는다. 피를 흘린다고 대답했으면 어느 부분에서 피를 흘리는지를 선택하고 그것에 맞게 대처 방법을 순서대로 하면 된다. 질의응답 방식은 물론 색상을 달리해 부상 부분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이나 방법을 가이드하는 애니메이션 등을 사용해 정확성을 높이고 최대한 빠른 처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심폐 소생술을 실시할 때는 메트로놈으로 지침을 알려주기도 한다. 의학적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침착하게 가이드만 따라 하면 되므로 응급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처치가 가능해진다.

Mobilize Rescue Systems, Mobilize Rescue Systems(2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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