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8월 22일 트렌드디비
디자이너 램버트 레인빌(lambertrainville.wordpress.com)은 전체적인 형태에 꽃이라는 내용물을 참여시킨 크라운이라는 이름의 꽃병을 소개했다. 이 꽃병은 유리나 세라믹으로 만든 커다란 하나의 용기가 아니라 작은 여러개의 역삼각형 캡이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져 마치 꽃들을 위한 왕관처럼 보인다. 이 작은 캡은 바닥이 없어 혼자서는 서있을 수가 없다. 작은 캡마다 꽃을 꽂으면 빳빳한 줄기가 꽃병을 대신해 전체 구조를 지탱한다. 즉 디자이너는 꽃이라는 제품의 내용물을 형태의 소재로 사용한 셈이다. 꽃병에 꽂힌 줄기는 꽃병의 그리드인 것이다. 여기에 줄기의 각도를 조절하거나 줄기의 길이, 갯수에 따라 사용자가 꽃병의 형태를 바꿀 수도 있다. 이는 화분이 항상 꽃을 담는 용기라는 관념을 깬 역발상을 보여준다.
• 제품 속 내용물인 꽃의 줄기를 이용해 꽃병 전체를 지탱할 수 있게 제작했다. 즉 제품의 사용환경 속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용성을 창조해냈다.
CROWN Vase, Lambert Rainvi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