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보급되고 있는 인공지능 음성 비서는 생활의 편익을 가져다 주지만, 소파를 옮긴다거나 무거운 짐을 옮기는 등 물리적 도움이 필요할 때는 별로 쓸모가 없다. 이에 미국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의 CSAIL(Computer Science & Artificial Intelligence Laboratory) 학과의 연구진들이 5월 22일, 사람의 근력을 학습시킨 로봇인 로보래이즈(csail.mit.edu/news/robot-helps-you-lift-objects-looking-your-biceps)를 발표했다. 먼저 뇌 신호와 손짓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자의 팔뚝과 삼두근에 부착한 근전도 센서로 근육 활동을 모니터링한다. 그러면 사람마다 다른 팔 근육의 강도를 감지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로봇이 사람에 맞춰 상하 동작을 취한다. 로봇은 사람과 함께 일련의 과업을 수행했는데, 비행기 부품을 집어 들거나 내려두는 등 사람이 하려는 동작에 호흡을 맞추며 약 70%정도의 정확도로 대응했다. 사전 프로그래밍이나 3차 프로그래밍과 같은 엄격한 통제 내에서만 작업을 수행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게다가 두 명의 사람이 협력해 하던 일을 로봇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상의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겠다. 앞으로 더 많은 센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근육 파트를 활용하면 더욱 자유도가 높아져서 원활히 사람을 보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제조나 건설과 같은 전문적인 현장뿐만 아니라 가구를 옮기는 등의 일상의 영역에서도 매우 유용해진다.



RoboRaise, MIT CSAIL(20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