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2월 21일 트렌드디비
인공지능이 인간 사회의 다양성을 촉진할 수 있을까? '이 가사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이름이 역설적으로 들리는 디즈 리릭스 두 낫 이그지스트(theselyricsdonotexist.com)가 2020년 1월에 2.0 버전을 내놓았다. 노래의 주제와 컨트리, 메탈, 록, 팝, 랩, EDM 중에서 어떤 장르인지, 곡의 분위기는 얼마나 슬프거나 행복한지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노랫말을 만들어준다. 의외로 창의적인 영역인 음악계에도 빈익빈 부익부가 존재한다. 인기 있는 작사가나 작곡가는 일거리가 많아서 히트곡을 생산할 확률이 높고, 어마어마한 저작권료를 챙긴다. 반면 무명의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적다. 문제는 개인의 창의성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기 복제적인 작품이 대량으로 생산된다는 점이다. 히트곡의 대다수가 비슷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유는 소수의 유명한 작곡가나 작사가들에게 모든 기회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작사해주는 인공지능은 노래를 만드는 작업의 생산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음악계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These Lyrics Do Not Exist, Peter Ranieri(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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