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광학기기 제조사인 코니카 미놀타의 신사업 발굴팀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는 2016년 3월, 체취를 가시화해 파악할 수 있는 정보로 알려주는 센서 기기(konicaminolta.jp/hana)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그해 8월에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선보였으며, 현재까지 모니터링 테스트 중이다. 자동차의 배기가스 냄새에서부터 타인의 향수 냄새, 꽃은 향긋한 냄새, 오래된 건물의 퀴퀴한 냄새, 맛있는 음식 냄새까지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냄새를 접한다. 특히 후각은 뇌의 본능 부분과 바로 직결되기 때문에 후각은 부정적, 긍정적 인상과 바로 연결된다. 그래서 좋은 향기는 기분을 좋게 하거나 음식을 맛있게 느끼도록 하지만, 불쾌한 냄새는 기분을 나쁘게 하거나 스트레스를 준다.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는 그중 사람의 체취에 집중했다. 냄새를 계속 맡아 익숙해지면 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후각의 특징으로 인해 개인들은 자신의 체취에 민감하지 못하다. 자신의 체취가 신경 쓰이고 관리하지만 내가 눈치채지 못한 채취가 주변에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타인이 체취가 난다고 해서 이를 지적하는 것은 또 어려운 문제이다. 프로토타입은 냄새를 파악하는 휴대용 센서 기기와 이를 정보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구성됐다. 냄새가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에 센서 기기를 가져다 대면 사람의 피부에서 분비되는 체취의 종류를 구분해주고, 체취의 강도를 수치로 가시화해준다. 예를 들면, 겨드랑이, 발, 정수리 부분에 센서를 가까이하여 냄새를 측정하고, 냄새가 얼마나 나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이다. 노화로 인한 냄새까지 파악해 알려줄 수 있다고 한다.
정확한 냄새 정보를 통해 현재 사용자의 체취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체취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다. 아직은 프로토타입 단계로, 체취 정보를 제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향후 앱과 연동해 불쾌한 체취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서비스 부분을 제공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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