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작년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자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퍼스트 플라이트(first-flight.sony.com)를 시작했다. 전자 잉크를 통해 워치 페이스와 스트랩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시계인 FES나 스트랩에 스마트 기능을 넣어 외관상으로는 전혀 스마트워치임을 알아볼 수 없는 웨나 워치 등이 화제를 모았다. 후이스(first-flight.sony.com/pj/7/HUIS)는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통합 리모컨으로, 소비자용 제품으로 판매되는 퍼스트 플라이트의 첫 결과물이다. 제어해야 할 전자 기기의 종류가 많아짐에 따라 이를 한꺼번에 제어할 수 있는 통합 리모컨이나 앱이 등장했지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몇 개 없는 반면 그 외의 버튼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고 불편하거나 앱을 매번 실행하기 귀찮은 경우가 많았다. 후이스는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를 이용하였다는 점 외에 기존의 통합 리모컨과 비교하여 뛰어난 차별점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사용하기 쉽고 개인별 맞춤이 가능한, 즉 자주 사용하는 버튼만 정리한 깔끔하고 직관적인 통합 리모컨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차별화됐다. 통합 리모컨으로 사용하고 싶은 가전을 등록한 후, 리모컨 자체나 PC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한 버튼만으로 각 리모컨을 구성한다. 버튼의 배치는 물론, 버튼의 크기나 라벨까지 자유자재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전자 잉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적어 앱이나 디스플레이 리모컨과 달리 일반 리모컨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가전에 따라 내가 필요한 버튼만으로 구성한 맞춤형 리모컨으로 편리하게 제어한다.
Huis Remote Controller, Sony(20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