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6월 11일 트렌드디비
필요한 것을 가장 알맞은 위치에 둔다. 이는 인터넷과 연결된 가전, 가구들이 갖출 수 있는 중요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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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동기화된 옷걸이
- 제품 디자이너, 블레어 로스(Blair Ross)는 외출 전마다 날씨를 확인하기 위해 PC를 켜고 부팅이 완료되고 인터넷에 접속되는 것을 기다리는 긴 과정을 최대한 간단하게 축소시켰다. 그가 만든 코트 랙(The Coat Rack)은 마치 라디오처럼 생겼는데, 이 기기는 인터넷에 스스로 접속하여 최근의 일기예보 정보를 지속적으로 다운로드한다. 코트 랙의 라디오 채널같은 부분은 기압 수치를 나타내며 각 수치 아래에는 폭풍, 비, 흐림, 맑음 등의 날씨 종류가 적혀 있다. 그리고 이 날씨 명칭의 각 하단에는 그 날씨에 맞는 옷과 우산이 걸리는 것이다. 옷걸이 위에 배치된 '웹 커넥티드(Web Connected)' 코트 랙은 사용자의 하루 옷차림을 즉시 결정해준다.
- 생활에 사용되는 수많은 제품들이 웹과 연결되면서 새로운 활용법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을 찍기만 하면 되는 디지털카메라에 왜 와이파이(Wi-Fi)를 넣는가? 웹과 연결되면 그 카메라가 찍은 사진 자체를 웹에 바로 올리는 것은 물론 사진에 담겨진 위치 정보까지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인이 찍은 사진의 풍경을 본 후 아름답다고 감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위치 정보를 보고 직접 찾아가볼 수 있다.
웹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편의성은 '적절한 장소'에서 나온다
- 코트 랙은 웹 연결로 인해 일종의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 되었다. 기기 자체는 웹의 날씨 정보를 출력하는 것일 뿐이지만, 그 배치되는 장소가 '옷걸이의 윗쪽'이 되면서 날씨에 맞는 옷을 추천해주는 영리함을 갖게 된 셈이다. 코트 랙은 웹에 있는 편리한 것을 생활 속의 적절한 장소로 끌어옴으로써 무척 편리한 실내 액세서리가 된다. 센서를 내장하여 직접 바깥의 날씨를 인식하고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는 등의 '값비싼' 방식만이 웹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형태는 아니다. 단순한 아이디어와 기기만으로도 충분히 웹 연결이 주는 편리함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의 중심에는 '웹을 배치시킬' 장소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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