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의 수구(Water Polo) 팀에서 활동하던 학생들이 모여서 2018년 5월 3일, 미국 보스턴에서 로봇이 요리하는 식당인 스파이스(spyce.com)를 열었다. 이들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이 좋으며 가격도 합당한 점심 식사 메뉴를 원했는데, 2016년에 직접 개발했던 음식 자동 제조기 스파이스 키친(Spyce Kitchen) 시스템을 토대로 사람과 로봇이 어우러진 식당을 기획했다. 식당의 내부는 여러 대의 회전 냄비와 인덕션 가열 장치가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그 앞에는 요리 기구의 숫자에 맞춰서 터치스크린 모니터가 줄지어 서 있는데, 손님은 이 모니터를 보면서 주문할 볶음밥 메뉴의 재료와 양념을 선택한다. 주문을 넣으면 요리 장치에 재료와 양념이 자동으로 들어가고 냄비가 회전하면서 요리가 진행된다. 볶음밥이 다 만들어지면 냄비는 뜨거운 증기로 자동 세척을 완료하고 다음 메뉴를 만들기 시작한다. 로봇이 만든 볶음밥에 양념을 넣고 서빙하는 것은 사람 직원의 몫이다.
• 스파이스의 모든 메뉴는 요리사인 샘 벤슨(Sam Benson)이 개발한 것으로, 음식의 성분을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서 자유롭게 변경해도 훌륭한 맛을 낼 수 있도록 메뉴를 설계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채식 전용 메뉴나 글루텐 프리 메뉴를 주문해도 다른 볶음밥 메뉴와 같은 품질을 유지한다는 뜻이다. 요리 자동화 시스템과 개인화된 메뉴가 조화를 이룬다. 스파이스는 로보틱 키친을 운영하지만 여전히 종업원을 고용 중이다. 기계는 주방의 힘든 일을 담당하고 사람은 고객 응대와 서빙을 담당한다. 사람 간의 교류가 필요한 서비스는 로봇이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Spyce, Spyce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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