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고급형 오디오 및 가전 업체인 뱅앤올룹슨이 오디오용 DIY 부품을 판매하는 회사인 하이파이베리와 협업해 2월 15일, 뱅앤올룹슨의 빈티지 스피커를 최신형 스피커처럼 업사이클링할 수 있는 오픈 소스 DIY 키트(hifiberry.com/beocreate)를 출시했다. 뱅앤올룹슨이 1970년대에서 80년대 사이에 생산한 빈티지 스피커는 여전히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기술이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많은 빈티지 스피커가 사용되지 않거나 버려진다.
사운드는 뛰어나지만, 이미 CD나 카세트테이프보다는 스트리밍이 익숙한 사람들에게 사용성이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빈티지 스피커만의 클래식한 감성은 보존하면서 최신형 스피커의 편리한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스피커를 업사이클링할 수 있는 키트를 제작했다. 스피커 프로세서인 DSP와 디지털 오디오 컨버터인 DAC 그리고 앰프로 이루어진 베오크리에이트 4 채널 앰프와 라즈베리파이3, 마이크로SD 카드, 3D 프린팅 부품, 프로그래밍을 위한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과 텍스트, 동영상 가이드를 모두 지원하며, DIY에 걸리는 시간과 어려운 정도까지 알려준다. 설명에 따라 키트로 스피커를 수리하면, 빈티지 스피커로도 블루투스를 연결하거나 스포티파이(Spotify)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기존에 오디오를 DIY 하는 것은 비주류 문화에 속했는데, 고급형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서도 DIY를 위한 키트를 출시한다. 신제품 구매만 장려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업사이클링해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클래식한 제품의 가치와 직접 수리하고 개조하는 DIY의 즐거움, 현대적인 기능의 편리함이라는 모든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동시에 고급형 오디오를 생산하는 메이커의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기도 한다. 시간이 흘러도 가치 있는 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는 것을 역으로 체감한다.
• 오래되고, 낡은 제품을 재사용, 재활용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친환경적이며, 소프트웨어적으로든 하드웨어적으로든 제품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거나 업사이클링하며 나만의 제품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사용자 욕구도 반영한다.
Beocreate 4 Channel Amplifier, Bang & Olufsen and HiFi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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