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음료 경험을 위해 리디자인한 빨대


STRAW, McDonald's(2017/02)
3월 17일은 아일랜드에 처음으로 기독교를 전파한 성인 패트릭을 기리는 날(St. Patrick's Day)이다. 전 세계 곳곳에서 성 패트릭스 데이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는데, 그가 기독교를 전파할 때, 토끼풀(Shamrock)을 사용했다는 일화로 인해 토끼풀과 토끼풀의 녹색이 성 패트릭스 데이의 상징이 됐다는 점이다. 맥도날드는 매년 성 패트릭스 데이가 다가오면 3월 한정 메뉴로 초록색의 샴록 셰이크를 출시한다. 올해에는 샴록 셰이크에 초콜릿 밀크셰이크를 더한 메뉴도 새롭게 선보인다. 그리고 새로운 초콜릿 샴록 셰이크를 잘 마실 수 있도록 항공 우주와 로봇 공학 엔지니어가 설계해 리디자인한 빨대까지 공개했다. 초콜릿 샴록 셰이크는 맥도날드의 초콜릿 밀크셰이크와 샴록 셰이크를 반반 섞은 조합이다. 하지만 기존의 일반적인 빨대는 빨대를 꽂은 한 부분의 셰이크만 빨아들일 수 있다. 그래서 두 가지 맛이 함께 담긴 초콜릿 샴록 셰이크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 위해서는 셰이크가 충분히 녹아 섞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문제점이 생겼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두 가지 맛을 적당한 비율로 함께 음미할 수 있도록 빨대를 리디자인한 것이다. 빨대는 메탈과 같은 단단한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됐으며, J자 모양으로 위에서 밑으로 셰이크를 빨아들인다. 또, 여러 개의 빨대 구멍이 과학적으로 설계돼 막히지 않고 두 가지 셰이크 맛을 모두 느껴볼 수 있다고 한다. 2,000개만 한정으로 제작돼 샴록 메뉴 시즌에만 일부 매장에서 초콜릿 샴록 셰이크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 빨대를 리디자인하기 위해 실제 전문가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스케치, 캐드 작업, 프로토타입핑까지 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니지만, 새롭게 디자인한다는 것을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요소이기 때문에 마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는 것처럼 진지하게 풀어나가는 모습이 유머러스하면서도 참신하게 다가온다. 또, 사소하지만 작은 불편함을 찾아내 이를 해결해줌으로써 음료를 마시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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