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사용자를 연결해 생활 속 비서가 되는 무선 이어폰
The Next Big Tech Revolution Will Be In Your Ear, FastCoDesign(2016/03)
미국의 디자인 전문지, 패스트코디자인은 3월 7일에 '거대한 기술 혁명은 당신의 귓속에서 일어날 것이다'라는 제목의 칼럼(fastcodesign.com/3057483)으로 인이어 어시스턴트에 대한 여러 의견을 종합했다. 스마트폰은 이미 사람들의 어시스턴트 역할을 하고 있으나 사람들이 주로 스마트폰으로는 콘텐츠 소비를 더 많이 하므로 어시스턴트 비중은 낮은 편이다. 그 후 스마트워치가 나오면서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 중 일부를 사람의 몸에 착용하게 됐다. 이제는 케이블 없이 귓속에 바로 착용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새로운 인공 지능의 하드웨어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워치는 사용자에게 스마트폰보다 친밀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지만, 귀에 끼우는 무선 이어폰은 사용자의 귓속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사람과 가까워지기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 주장은 영화 그녀(Her)에서 표본적인 장면으로 제시된 바가 있다. 더 쉽게 생각해보면 이렇다. 무선 이어폰은 스마트폰에 담긴 인공지능과 사람을 귓속말로 연결해주는 매체로 볼 수 있다. 목소리를 통해 사람과 인공지능이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게 된다. 또한, 무선 이어폰은 사람의 귀에 접촉하는 센서가 될 수 있어서 어느 정도의 사용자 감정 파악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 인공지능이 사람과 감정적 교류를 하기는 어려운 단계이므로 전문가들은 어시스턴트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인이어 어시스턴트라는 단어는 아마존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르타나 같은 정보 중심의 어시스턴트를 귓속에 둔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용자가 무선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기만 하면 언제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1) 원하는 정보를 즉시 받는다
인이어 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귀에 착용하고 있는 한 항상 준비된 상태(Always Ready)에 있다. 사용자가 요청만 하면 언제든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2) 남에게 공개하고 싶지 않은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인이어 어시스턴트의 사용 편의를 사용자가 충분히 인지한다면 개인적인 정보까지도 인이어 어시스턴트에서 제공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임신 주기의 확인 같은 것을 귓속말로 알 수 있다.
3) 기업에서는 인공지능의 목소리 브랜드를 만든다
인이어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와 귓속말로 소통하는 극히 개인적인 기기이므로 개인을 타겟으로 한 브랜딩 도구가 될 수 있다. 기업들은 각자의 인공지능 목소리를 디자인하고 그것으로 브랜드를 구축하려 할 것이다. 개인에게 귓속말로 전달되는 브랜드 사운드인 셈이다.
4) 장시간 귀에 착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사람의 귀는 각자 모양이 다르고, 귀에 사물을 끼우고 다닌다는 것은 상당히 불편한 경험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부분은 3D 스캐닝과 프린팅을 통한 맞춤 디자인으로도 극복할 수 있겠다. 또한, 현재 상용화된 무선 이어폰들도 극히 소형화되어 있으므로 핏팅 문제는 점점 보완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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