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06일 트렌드디비
필요한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생산하다
DENTELLE(3D printed) lampshades, Samuel Bernier
산업 디자이너 사무엘 버니어(project-re.blogspot.kr)는 새 집에 이사를 왔을 때 전주인이 남기고 간 이케아 램프를 발견했다. 긴 낚시줄에 구름 모양의 램프가 매달린 그 모습은 무척 마음에 들었으나 전등갓이 산산조각 나서 스카치테입으로 붙여 놓은 상태였다. 결국 같은 종류의 램프를 새로 구입하려 했는데, 도무지 똑같은 제품을 찾기가 어렵고 가장 가까운 이케아 매장은 버스로 몇 시간 거리에 있었다고 한다. 그는 결국 자신이 보유한 메이커봇(Makerbot) 3D 프린터로 램프를 직접 만들기에 이른다.
더욱 재미있는 점은 사무엘 버니어가 직접 이케아 램프의 도면 설계를 하면서 여러 가지 디자인 파생형이 나왔다는 사실이다. 총 12개의 오리지널 디자인이 만들어졌고(근원은 이케아 램프지만) 그는 자신의 온라인 상점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사무엘 버니어의 덴텔 전등갓은 그렇게 탄생했다. 3D 프린팅 기술은 이처럼 소비자의 욕구에 기반한 신제품 개발을 가능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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