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포커스
2011년 10월 03일 트렌드디비

Vol.22 Eco-Friendly Initiaive in Urbanism: Urban Farming

 

BACKGROUND

도시를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친환경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실천한다. 도시로 인구가 유입되고 개발이 집중되어 도시인들은 빠르고 급격한 변화와 마주한다. 사실 산업화, 근대화로 이어져온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도시는 먹거리의 불안정성, 쓰레기 문제, 아토피와 같은 도시 질병, 도시 열섬화 현상 등 온갖 환경문제가 신음하고 있다. 이러한 폐해에도 불구하고 도시에 머물러야만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Urban Farming을 시도한다.


Urban Farming을 선택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식물 기르기에서 재미를 느끼는 가벼운 취미생활에서부터 먹거리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실용적 목적, 혹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역 사회 내 구성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도시민들은 농식물을 생산, 유통, 소비하는 전 과정의 사회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NSIGHT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귀향하는 귀농과 달리 Urban Farming은 도시에서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작물을 경작하는 행위이다. Urban Farming은 개인적이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 환경에 기여하며, 교육적이다. 농식물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DIY 키트나 온라인 매뉴얼을 통해 이전보다 더 쉽게 스스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가정과 학교에서의 농장 체험을 통해 누구나 도시 농부의 자질을 갖춘다. 

 

작게는 가족농장과 같이 소규모로 식물을 기르기도 하고, 파머스 마켓과 같이 직접 기른 농작물을 거래하기도 한다. Urban Farming에 관심이 있는 도시인들은 자연스럽게 지역 내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Eco-Added Service

 

도심 곳곳에 Urban Farming을 결합한 서비스 공간이 늘어난다. 재배 및 유통 과정에 대한 불신을 갖던 도시 소비자들은 누가 짓는지 알고 먹고, 누가 먹는지 알고 짓는 농사를 통해 완전하고 신선한 음식을 섭취할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받는다. Urban Farming은 또한 먹거리의 이동에 소비되는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사람뿐 아니라 자연과 지구까지 배려한다.

 

ALL-IN-ONE SPACE

도시에서 농작물의 재배와 판매가 결합된 공간이 나타난다. 건강한 식재료를 얻고 싶어하는 도시인들을 위해 재배, 판매, 그리고 교육까지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대형 마켓과 달리 이와 같은 소규모 공간에서 소비자들은 재배되는 작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여기서 열리는 워크숍으로 친환경 농법 등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소비자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얻고, 공급자는 유통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상호 이점이 있다.

 

LOCAL FOOD

Local Food는 식재료의 신선함과 안정적인 자급을 동시에 보장한다. 도시인들은 원거리가 아닌 도시 안, 도시 근교에서 얻을 수 있는 신선한 식재료를 선호한다. 그리고 충분한 양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Local Food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지역민들이 지역의 음식을 선택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한다.

 

FARMER’S COMMUNITY

도시 속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의 가치는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에서 빛을 발한다. 도심 속에서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는 사람들은 재배한 작물을 함께 모여 판매하기 위해 직거래시장 형태인 파머스 마켓을 지역 내에 형성한다. 그리고 이들은 공통된 관심사를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온·오프라인의 네트워크인 파머스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

 

Smart Farming

 

더 똑똑한 도시 농부가 되기 위해 Urban Farming을 배우고 가르친다. 재배에 서투른 초보 농부들을 위한 가드닝 디바이스에서부터 DIY 키트 그리고 아이들이 식물 재배를 경험해볼 수 있는 교육용 가드닝 제품들이 등장한다.

 

GROW YOUR OWN

Urban Farming을 처음 시작하는 도시인들은 쉽고 편리하게 시작할 수 있는 DIY 키트를 찾는다. 이는 도시인들이 텃밭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높인다. 가정이나 사무실의 빈 공간을 재해석해 아파트 발코니는 물론이고, 옥상에도 상자텃밭을 꾸밀 수 있다. 이미 Urban Farming을 시작한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영상이나 지침서를 만들어 배포하여 초보 농사꾼들이 쉽고 편리하게 재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CONNECTED SENSOR

스마트 기술이 Urban Farming 안으로 들어온다. 작은 디바이스 안에 내장된 센서로 식물의 상태를 파악하여 식물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위해 식물의 상태를 점검하고 최적화된 시기를 알려주는 디바이스도 있다. 디지털 방식의 스마트 센서는 육안으로 일일이 파악할 수 없는 정보를 알려주어 스마트한 가드닝 경험을 선사한다.

 

FOODUCATION

자연을 가까이에서 보고 자라지 못한 도시 아이들에게 직접 재배해볼 수 있는 기회는 식재료에 대한 흥미를 일깨운다. ‘채소를 기른 아이가 채소를 먹는다’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자신의 먹거리를 손수 가꾸고 기르는 행위 자체가 아이의 식습관을 바꾼다. 농사 및 재배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일상에서 살아 있는 환경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Nature +

 

일상적으로 스쳐 지나가거나 마주하는 곳에 자연이 융합되어 들어온다. 사람들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덮인 삭막한 도시 공간에서 식물과의 자연스러운 접촉을 원한다. 사람들이 머무는 곳으로 자연을 들여와 주거와 자연이 하나로 녹아들고 일체화된다.

 

NEAR NATURE

식물원이나 농장을 찾아가야만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도로, 주차장, 건물 안 등 도심 곳곳에 식물을 심는다. 직접 손대지 않아도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도시의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준다.

 

COMPANION PLANTING

보기 좋고 아름다운 것에서 더 나아가 식물과 함께 살아간다.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위안과 평화를 찾듯이 반려식물을 키운다. 취미나 소일거리로, 혹은 장식을 위한 식물 기르기가 아닌, 사람과 식물이 안정적인 유대관계를 맺는다. 사람들은 식물에서 안정감과 평화로움을 얻는다.

 

LIVING FURNITURE

 

식물이 일상적인 가구 안에 심겨져 들어온다. 자연은 휴식을 제공한다.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는 편리하긴 하나 편안하지는 않다. 나무가 심겨진 가구, 식물로 장식한 가구는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식물이 심겨진 가구를 통해 친근한 자연과의 교감을 시작한다.

 

Urban Gardening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사무실이나 집에 놓아둘 수 있도록 식물이 들어간 공간 인테리어가 늘어난다. 현재 도시는 생태순환적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도시인들의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도시 자체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VERTICAL GARDEN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도시 속 생기를 주는 수직정원이 인기이다. 월 가든(Wall Garden)이라고도 불리는 수직 정원은 벽면의 한쪽을 식물이 자라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수직 정원은 외관상의 아름다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공기를 정화하고 에너지 소모율을 감소시키는 기능도 한다. 딱딱한 도시 속에 자연을 들여와 신선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DECO & DISPLAY

도시의 경관을 살리기 위해 도심 곳곳에 식물을 적극 활용한다. 지하철역, 버스 정거장, 상점 인테리어 등 도시인들이 무심코 지나가는 공간을 식물로 꾸미고 장식한다. 빌딩과 사람들로 밀집된 도시 속에서 우연히 만나는 자연은 아늑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SUSTAINABLE CITY

도시 속에 녹지 공간을 늘려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를 설계한다. 최초로 생태도시(Eco City)라는 용어를 사용한 리처드 레지스터(Richard Register)는 사람과 자연이 조화되며 공생할 수 있는 도시의 체계를 갖춘 도시를 생태도시로 정의한다. Urban Farming을 통해 훼손된 도시 생태계를 복원하고, 도시의 자립 능력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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