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디자인 스튜디오인 프로릭 스튜디오가 10월 9일, 기존의 물건을 스마트 제품으로 바꿀 수 있는 간단한 키트인 스마티안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손으로 직접 조립하는 DIY 제품과 스마트 제품은 다소 낯선 조합이다. 하지만, 이들은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과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스마트 제품이라도 단지 기존의 제품이 가진 기능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일 뿐, 본질적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싼 스마트 제품을 사는 것보다 기존 제품의 효율을 높임으로써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고 스마트홈을 구현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스마티안스는 동력 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손잡이와 스위치로 구성된 키트로, 부품을 조합하고 조립해 기존에 가정에서 사용하던 아날로그 레코드플레이어, 온도 조절기, 커튼 등의 제품을 디지털화한다. 키트는 허브(Hub), 스마티안 + 베이스(Smartian + Base), 프레스 애드온(Press Add-ons), 턴 애드온(Turn Add-ons), DIY 애드온(DIY Add-ons)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허브는 클라우드와 연결돼 있어서 모든 스마티안 장치를 제어할 수 있으며, 충전 마운트(Mount)의 역할을 한다. 스마티안 + 베이스는 다양한 애드온 부품을 끼워서 조립하고 각도를 맞춰서 스마트 스위치처럼 사용한다.
세 종류의 애드온 부품들은 사람이 손이 닿지 않아도 자동으로 제품을 작동시키기 위해 누르거나 돌리는 등의 행위를 대신한다. 프레스 애드온은 밀고 당기고 건드리고 찌르는 등의 행위를 하고, 턴은 돌리거나 감고 회전시키고 뒤튼다.
마지막으로 DIY는 물건을 사용자 마음에 따라 해킹하거나 개조하는 데 사용한다. 이렇게 조립한 부품들은 장소에 따라 트리거를 작동시키거나 타이머를 설정함으로써 사물을 자동화한다. 그뿐만 아니라 구글 홈(Google Home)이나 아마존 에코(Amazon Echo) 등과 통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2019년에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200유로 정도이다.
스마트 제품을 사용하려면 잘 작동하고 있는 기존의 제품을 버리고 새로 구매해야만 하지만, 이것은 기존의 제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마트홈을 구축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값비싼 스마트 제품을 구매하는 비용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한다.
Smartians, Frolic Studio
http://frolicstudio.com/portfolio/smart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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