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소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소시지 디자인

The Future Sausage, Carolien Niebling(2017/03)
스위스 로잔 예술대학(ECAL)의 제품디자인과 졸업생, 캐롤리엔 니플링은 독특한 소시지를 만들어 육류 과소비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소시지는 동물 단백질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도록 고안된 음식 중 하나로 영국에는 470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소시지가 있고, 독일에는 소시지 제조에 관한 구체적인 규칙까지 규정 중이라고 한다. 이에 캐롤리 안은 육류의 과소비에 있어 다시 한 번 소시지로 하여금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했다. 사과 조각이 들어간 블러드 소시지(Blood sausage)나 라즈베리 젤리와 결합한 마일드 리버(The mild liver) 소시지, 치즈와 과일 조각이 소시지뿐만 아니라 밀랍으로 감싸 변색과 저장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소시지 등 다양한 재료와 모양의 소시지를 선보였다. 관련 저서(carolienniebling.com/THE-FUTURE-SAUSAGE)도 함께 제작하여 오는 4월 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식품 쪽에서의 유행은 빠른 속도로 생성되고, 사라지는 과정을 반복하지만, 눈에 띌 만큼의 큰 변화나 혁신은 없었다. 단순히 과일과 치즈 등을 곁들인 소시지로 볼 수도 있지만, 동물 단백질 섭취를 줄이기 위해 다채로운 식감과 색감으로 조합된 소시지를 만들고, 구체적인 제작 방법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육류나 동물 단백질의 대체식품에 관한 방안은 끊임없이 제시되고 있는데, 단순히 육류 소비를 대체하는 인공 고기와 같은 식품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방안으로 볼 수 있다. 아이들은 물론, 이미지 중심의 공유 문화와 시각, 촉각, 미각 등의 다양한 감각을 충족시키는 것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에도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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