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의 고정된 사용 경험을 바꾸는 리씽킹 디자인
Re-think Pencil, Holon Institute of Technology(HIT)(2015/11)
이스라엘의 HIT 대학 3학년생들은 연필의 개념을 다시 생각하고 새로운 감각과 목적을 지니게 디자인하는 과제를 받았다. 오랜 역사를 지닌 연필은 그 사용 목적이 그림의 스케치, 지울 수 있는 글의 작성 등으로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다시 생각해본 연필의 형태는 크게 달랐다.
1. 연필심을 마치 물감의 튜브처럼 짜내는 구조로 바꿨다. 나무를 깎아내어 심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나무 속에 들어있는 심을 튜브를 쥐어짜는 힘으로 뽑아내게 한 것이다.
2. 연필을 넓은 붓의 형태로 만들었다. 붓의 털 대신 흑연을 넓게 깎아서 붙인 것이다. 이것으로 연필의 흑연 감촉을 종이 위로 넓게 퍼뜨릴 수 있다. 스케치의 경험이 완전히 바뀌는 셈이다.
3. 연필을 구석기 시대의 석기처럼 만들어냈다. 마치 돌을 깨뜨려 만들어낸 듯한 형태지만 나무로 만들어져있으며 앞쪽에는 여러 색상의 심이 있고 뒤쪽에는 다른 표면을 깎아낼 수 있는 조각 도구가 달려있다.
4. 연필심을 얇은 롤러 모양으로 바꿨다. 흑연을 종이 위에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굴리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또한 롤러의 모양에 따라 흑연의 자국도 여러 가지 형태로 바뀐다. 이를 통해 일정 패턴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5. 연필의 뒤쪽에 밀납 봉인을 할 수 있는 스탬프를 더했다. 글을 쓴 후 밀봉하는 과정을 연필 하나로 처리할 수 있다.
6. 지우개가 달린 연필의 개념을 둘로 나눴다.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그러진 연필인데, 사실은 플러스만 연필이고 마이너스는 심이 지우개로 되어 있다. 선을 더하고 뺀다는 개념으로 만든 것이다.
7. 페어리 펜슬(Fairy Pencil)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마치 사람 이빨처럼 생긴 나무 판 속에 8개의 연필을 넣었는데, 하나씩 부러뜨려서 작은 연필로 사용한다. 이것은 어린이가 '이의 요정(Tooth Fairy)'에게 편지를 쓸 때 사용하는 연필이라고 한다.
• 이 작품들은 모두 실용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제품의 고정된 사용 경험을 크게 탈피하여 새로운 것으로 바꾼다. 사람들의 머리 속에 특정 개념으로 고착된 것에게 질문을 던지고 다시 생각하는 리씽킹(Re-thinking)은 중요한 디자인 방법 중 하나다.
|
|
연필의 고정된 사용 경험을 바꾸는 리씽킹 디자인 Re-think Pencil, Holon Institute of Technology(HIT)(20...
|
|
활의 디자인에서 보는 로보틱 크래프트맨십의 징후 Optimal Bow: Tekina, John Briscella, Aminimal Studio(...
|
|
SNS상에서 관계 끊기를 위한 방법 Break Up Flow, Facebook(2015/11) 요즘 세대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인생의...
|
|
비디오 게임 컨트롤러가 되는 자동차 Project Controller: Driving Football, Nissan & Sony & Konami (2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