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빌려주는 도서관
Cat library, CBS Evening News
CBS 이브닝 뉴스의 온더로드(OnTheRoad) 코너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식 하나를 전했는데, 이것은 훌륭한 서비스 디자인 사례가 될 수 있다. 뉴멕시코의 다냐 아나 카운티(Dona Ana County) 오피스는 입구 쪽에 작은 캣 하우스를 설치하고 지역의 보호소에서 데려온 고양이들을 놀게 해두었다. 보호자가 없으면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 새끼 고양이들인데 다냐 아나 카운티 오피스에서 직원들에게 이 고양이들을 빌려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정 기간 집에서 보살피거나 사무실로 데려와서 함께 지낼 수 있으며, 이후 그 고양이를 자신이 돌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입양을 해도 된다. 이로 인해 공공 기관의 사무실에 고양이 도서관이라는 별명이 붙게 됐다. 이 정책은 사무실과 고양이 모두에게 놀라운 효과를 불러왔다. 사무실 직원들은 고양이를 돌보느라 업무 생산성은 조금 떨어졌을지라도 일상적인 스트레스가 해소됨으로 인해 최종적인 업무 성과가 크게 향상됐다고 한다. 또한, 직원과 카운티 방문객들 모두가 보호소에서 데려온 새끼 고양이들을 입양해갔다는 것이다. 단 이틀 만에 100여 마리의 새끼 고양이들이 대출됐다.
• 이러한 고양이 빌려주기 서비스는 기존의 보호소 운영보다 버려진 고양이의 가족 찾기 확률이 높다. 그 이유는 대출 시스템으로 인해 사람들이 각각의 고양이와 천천히 친분을 쌓게 되기 때문이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찾아가야 하는 보호소와 달리, 간단한 서류 작성만으로 고양이와 함께 지내보고 반납을 할 수 있는 방식이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이는 유지 부담이 강한 제품일수록 대여 서비스가 효과적이라는 근본적 교훈의 증명이기도 하다.
• 고양이 도서관은 회사에서 직원들의 마음을 다스리는 정책의 사례다. 프리랜서의 사무 환경에서는 반려동물이 큰 방해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유사한 업무를 반복하는 직장인의 사무 환경에서는 스트레스의 해소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긍정적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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