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의 연구팀이 4월 9일, 블루라는 이름의 작업용 로봇(news.berkeley.edu/2019/04/09/meet-blue-the-low-cost-human-friendly-robot-designed-for-ai)을 공개했다. 이 로봇의 개발을 주도한 피터 앱빌 교수는 오랫동안 기계가 스스로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학습하거나 사람이 직접 손으로 움직여주며 지도하는 방식의 딥 러닝 기반의 로봇용 알고리듬을 개발해왔다. 그러나 현재의 산업용 로봇에 이 알고리듬을 적용한다면 로봇의 너무 강한 힘 때문에 오히려 위험하고 고장도 잦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플라스틱 파트와 모터를 사용하여 사람과 로봇 모두에게 안전하도록 설계했다.
근육질의 팔뚝을 갖춘 것처럼 보이는 로봇인데, 사람이 일반적인 허드렛일을 할 때 드는 힘 정도만 갖추고 있어서 일상적인 활동을 대신 해주는 데에 최적화돼 있다. 대량 생산 시, 예상 비용은 약 5천 달러로 다른 로봇에 비해 저렴해서 가정에서도 쉽게 도입할 수 있다.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들이 프로그래밍이 아닌 직접 학습하고, 인간 관리자의 지도로 업무를 처리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일상생활의 로봇들은 공장에서 가동되는 고정밀도 로봇들과 달리, 사람과 함께 공생해야 하므로 사람과 비슷한 힘과 동작을 지녀야 한다. 그러므로 무작정 성능에만 집중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의 측면에서 보편화될 수 있는지도 고려한다.

Blue Robot, Pieter Abbeel, Stephen McKinley and David Ge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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