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스타트업인 리필이 지난 2017년 4월 26일, 텀블러에 물을 다시 채울 수 있는 정수기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reefill.com)를 인디고고(igg.me/at/reefill/x)에서 크라우드펀딩했다. 리필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페트병에 담긴 생수의 판매량이 2016년에 미국에서만 2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한다. 하지만 플라스틱 생수병의 수거와 재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그중의 20%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땅에 매립되거나 바다에 버려진다. 우리가 무심코 사서 마시고 버리는 플라스틱 생수병이 심각한 환경오염 요인이 된 것이다. 리필은 간편하게 물을 채울 수 있는 정수기 네트워크를 지원해 플라스틱 생수병의 과도한 소비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월 1.99달러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뉴욕시에 구축한 정수기 네트워크에서 무제한으로 물을 마실 수 있다. 전용 앱으로 사용자 근처에 정수기를 보유한 지역 상점을 찾는다. 주로 지하철역 주변의 카페, 레스토랑, 슈퍼 등과 같은 지역 상점과 제휴를 맺어 정수기를 배치했다. 상점에 들어가 블루투스로 앱과 정수기를 연결한 다음 바로 물을 채울 수 있다. 더불어 앱에서 사용자 개인은 물론 뉴욕시 전체가 얼마나 일회용 물병을 구매하지 않아 환경보호에 실천했는지, 얼마나 돈을 아꼈는지도 알려줘 동기 부여한다. 또, 비영리단체와도 제휴해 사용자들이 물을 마시는 만큼 개발도상국에 깨끗한 물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사용자는 텀블러만 들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 일회용 물을 구매하는 것처럼 간편하게 물을 채워서 마실 수 있다. 네트워크의 거점이 되는 상점 역시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사용자를 상점으로 유도할 수 있어서 마케팅 효과를 확보한다.
Reefill, Reefill(20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