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류의 영향으로 바다 위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을 해양 쓰레기 패치(Ocean garbage patches)라고 불린다. 크게 5개 지역에 집중되는 이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주변 생태계 오염을 초래하고, 신체 건강뿐 아니라 산업, 경제 등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드넓은 해양에 선박과 그물을 이용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과정에는 수만 년이 걸리고, 수십억 달러가 소요되기 때문에 네덜란드 기반의 해양 정화 관련 스타트업, 오션 클린업(theoceancleanup.com)에서 새로운 해양 쓰레기 수거 시스템을 개발했다. 폴리 우레탄으로 만들어진 플로터가 U자 형태를 유지하며 긴 곡선 장벽을 만들고, 해류가 이 장벽의 중심에 플라스틱을 집중시키는 원리이다. 제조사는 이렇게 수거된 플라스틱을 수거하여 재활용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오션 클린업 시스템은 외부 에너지원 대신 해류와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며, 모듈식 구성으로 시스템의 확장과 배치가 간편하다. 또한, 해저에 고정하는 대신 표류하는 앵커 시스템을 사용해 플라스틱보다 느리게 표류하여 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수거하며, 인공지능 알고리듬을 이용해 최적의 위치를 지정하고, 파도, 바람, 해류와 같은 변수에 의해 플라스틱이 움직이는 방향과 같은 힘과 움직임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또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으로 시스템 상태와 궤적 등을 상시 확인할 수 있다. 12개월 이내에 태평양의 플라스틱 수거에 도입될 예정인 이 시스템은 기존의 선박과 그물을 이용한 방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줄 세계 해양 정화에 새로운 대안으로 여겨질 수 있다.




Ocean Cleanup, Ocean Cleanup(20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