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9일 트렌드디비
팀 홀먼(tholman.com)이 개설한 웹사이트 더 유즐리스 웹(theuselessweb.com)은 방문객을 웹 세계에 산재한 온갖 '쓸모없는 웹사이트'로 보내준다. 더 유즐리스 웹의 유일한 콘텐츠는 '나를 쓸모없는 웹사이트로 보내주세요' 버튼 하나 뿐이다. 무심결에 이 버튼을 누르면 그야말로 엉뚱한 사이트가 튀어나온다.
혐오감, 공포감을 조성하지 않으며 대부분 황당한 유머를 만끽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헤이예이이예이이이이야닷컴(heyyeyaaeyaaaeyaeyaa.com)'은 TV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음치 남자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를 들려준다. '내 컴퓨터가 켜져있나닷컴(ismycomputeron.com)'은 사용자가 접속하면 '어, 그래(YES)'라는 텍스트만 보여준다.
이런 웹사이트들은 그야말로 아무런 목적이 없어서 금방 브라우저 창을 닫고 다시 쓸모없는 웹사이트 찾기 버튼을 누르게 된다. 그러면 또 다시 정체불명의 경험을 할 수 있다. 개인의 엉뚱한 상상력과 수집 능력(큐레이션일지도 모르는)이 무작위 방식의 버튼과 만나 강한 호기심과 재미를 유발한다. 온라인 마케팅에서 상당히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 이런 시도를 한다면 어떨까? 아무 걱정 없이 누를 수 있는 버튼 하나 속에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 잔뜩 들어있다고 상상해보라.
The Useless Web, Tim Ho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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