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에 대한 강렬한 집착

안토인+마누엘(Antoine+Manuel)에서 디자인한 이 수납장은 가구가 가진 일반적 형태를 전면적으로 거부한다.
첫째로, 색상을 모두 제거하고 오로지 흰색으로만 채웠다. 이것은 미술 시간에 빛과 그림자를 공부하기 위해 하얀색의 석고상을 사용하는 것처럼 조명이 비춰지면 드러나는 다양한 형태들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 바탕 속에 어느 것 하나도 똑같은 것이 없도록 수십 가지의 입체 조형물을 새겨넣는다.
가구를 마치 예술 조각품처럼 디자인하는 스컬럽쳐(Sculpture) 형식을 따랐으나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일치되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다채롭다. 심지어는 다리 부분조차도 원뿔과 삼각형, 구의 형태로 만들었다. 일견 박물관에 전시되는 것이 더 어울릴 듯 하지만, 실제로 주문을 통해 수공업으로 제작되어 판매 중이다. 뚜 바 비엔(Tout Va Bien)은 우리 말로 해석하면 '모든 게 잘 될거야'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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