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시작한 케이팝(K-pop)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장르 중의 하나다. 과거 한국과 거리가 먼 중남미 지역의 케이팝 열풍의 시작은 DDR(Dance Dance Revolution)류의 댄스 아케이드 게임의 인기에 힘입은 바 있다. 게임기에 수록된 신나는 케이팝에 익숙해지다가 케이팝을 좋아하게 됐다는 것이다. 춤을 이용한 운동으로 대표적인 것은 에어로빅(Aerobics)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콜롬비아인인 알베르토 베토 페레즈(Alberto Beto Perez)가 1998년에 만든 살사(Salsa), 레게톤(Reggaeton), 메렝게(Merengue) 그리고 쿰비아(Cumbia) 등 라틴 댄스 음악 기반의 댄스 운동인 줌바(Zumba)의 인기가 만만치 않다.
줌바 댄스처럼 개발한 케이팝 피트니스
케이팝에 댄스 음악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발라드 음악조차 여러 명이 함께 군무를 추는 것은 케이팝 그룹의 전매특허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케이팝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커버 댄스가 당당한 하위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커버 댄스는 원곡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춤의 난이도가 높아서 일반인들은 쉽게 도전하기 어렵다. 싱가포르인은 매디 림(Maddy Lim)은 2015년부터 케이팝을 기반으로 한 피트니스 클럽(kpopxfitness.com)을 운영하고 있다. 춤을 출줄 몰라도 케이팝 음악에 맞춰 50분 동안 격렬하게 움직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초보자, 어린이 프로그램 외에 공연용 댄스를 배울 수도 있다. 강습소에 가지 않더라도 줌(Zoom)을 통해 강습을 받는다. 때로는 케이팝 아이돌을 손님으로 초대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KpopX Fitness, Dan-Z Fitness(2021/01)
마니아층의 저변을 넓히는 또 다른 통로
2016년에 한국에서는 피트니스 선수, 무술 유단자, 필라테스 강사 등이 포함된 4인조 피트니스 걸그룹, 베베헬이 데뷔한 적 있다. 베이비 페이스 헬시(Baby Face Healthy)라는 의미로, 케이팝과 피트니스를 결합한 케이핏(K-Fit)을 추구하며, 피트니스 음악까지 발매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서 춤을 추며 음악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와 신나고 재미있는 새로운 종류의 다이어트 운동을 찾는 사람들이 만나는 지점을 찾아서 케이팝 팬층의 저변을 넓힌다. 헬스 클럽에서도 인기 있는 음악 장르를 활용해 운동에 관심이 없던 사람조차 운동에 흥미를 갖도록 만들기 위해 열심이다.
Cola Bottle, Bebeheal(2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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