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신생업체인 스니프는 올해 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에서 냄새를 방출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화장품 및 향수 전문 연구소인 주빙 브루넷(Juving-Brunet Laboratory)을 운영하는 알렉산드르 주빙 브루넷(Alexandre Juving-Brunet)이 창립한 회사로, 시각이나 시청각에 머물러 있는 고전적인 마케팅 방식을 오감을 모두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대형 마트나 소매상인 등 기업 고객을 목표로 제품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에게 제품의 향과 맛을 함께 전달하는 설루션이다.
카메라가 달린 디스플레이 형태를 통해 홍보하는 제품의 향기를 퍼뜨린다. 향기는 온라인과 연결된 카트리지에서 방출되며 최대 2m까지 향을 전달한다. 음식이나 음료처럼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제품에 적용하면 구체적으로 후각을 느낄 뿐만 아니라 맛까지도 가늠할 수 있다. 소비자 경험을 증강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도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카메라가 사람의 반응을 수집하는 도구가 되어 해당 광고가 소비자로부터 어떤 반응을 이끌었는지를 살핀다.
향기와 기억 간의 강렬한 관계를 나타내는 프루스트 효과(Proust Effect)라는 용어가 있을 만큼 인간의 기억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후각을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동원한다. 후각은 다른 감각과 달리 뇌의 감정 중추를 자극해 후각과 연관된 다른 감정 내지는 추억을 소환하는 강력한 효과가 있다. 자극적인 시각 이미지에 의존한 현재의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 경험을 한층 깊이 있게 전환하면서 브랜드와 제품을 좋은 경험으로 각인시킨다.
Sniffy, Snif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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