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나가와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로지 대학교(Kanagawa Institute of Technology)의 학생들이 모여 만든 팀인 베이비페이스가 7월 14일, 도쿄에서 열린 게임 개발 및 운영 솔루션 이벤트, GTMF2017에서 나와 닮은 아기를 만나보는 가상현실 시뮬레이션(blog.shirai.la/baby)을 시연했다. 지난 2016년, 일본에서 열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가상현실 컨테스트(IVRC2016)의 우승작으로 처음 선을 보인 이 프로젝트는 가상현실을 통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기회를 제공해보고자 시작되었으며, 현재 계속해서 프로토타이핑 중인 상태이다.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과 아기 인형으로 구성됐다. 체험하기에 부담스럽지는 않되 어느 정도의 중량감을 주기 위해 인형의 무게를 2,600g으로 설정했다. 또, 인형의 머리 부분과 HTC 바이브(Vive)의 추적기를 결합해 가상현실에서 인형을 흔들거나 안아주는 것들을 모두 인식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자신의 아기처럼 느낄 수 있다면, 더욱 감정 이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팀의 가설하에 사용자와 연인의 사진을 가지고 미래의 아기를 가상으로 합성해 가상현실 속 아기의 얼굴을 만들어준다.
즉, 현실에서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쓰고, 추적기를 단 인형을 들고 있게 되며, 가상현실 안에서는 나와 닮은 아기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육아를 체험해보는 것이다. 가상현실 아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울거나, 웃고, 응시하는 등의 반응을 해준다. 즉, 시각, 청각, 촉각을 모두 만족하는 몰입적인 체험을 통해 육아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또, 아기가 마구 울어대거나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등 겪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마주했을 때 초보 부모의 입장에서 매우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들을 미리 경험해볼 수도 있다.
• 가상현실을 활용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직접 그 상황에 놓이지 않는다면, 책이나 영상으로밖에 접해볼 수 없는 다양한 일들을 가상현실을 통해 직관적이고 몰입적으로 사전 경험해본다. 특히나 얼굴 합성 및 변조를 현실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이 많은 가능성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육아 시뮬레이션 외에도 다른 교육 프로그램이나 보험 가입 시에 응용할 수 있겠다. 사용자의 얼굴을 넣어서 과정을 진행하고, 미래의 노년기의 모습을 시뮬레이션해서 미리 경험해본다면, 그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다.
Real Baby - Real Family, Baby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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